삼성, 메이저 출신 투수 마틴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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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새 외국인 투수 제이디 마틴(30)을 영입했다.

삼성 라이온스는 12일 "마틴과 계약금 5만달러, 연봉 25만달러의 조건으로 계약을 마쳤다"면서 "우투우타인 마틴은 미국 캘리포니아 출신으로 193cm, 100kg의 체격조건을 갖췄다"고 밝혔다.

마틴은 2001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 지명돼 최근까지 탬파베이 레이스 산하 트리플 A에서 뛰었다. 올해 트리플 A 27경기에 선발 등판해 160⅓이닝을 소화했고, 16승4패 평균자책점 2.75의 수준급 성적을 남겼다. 인터내셔널리그 다승 1위, 평균자책점 3위에 오르는 등 리그 투수 MVP로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경력도 있다. 2009년과 2010년 워싱턴 내셔널스 소속으로 24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성적은 6승9패 평균자책점 4.32.

삼성은 "직구 평균 구속은 140km대 초반이지만 싱커와 컷패스트볼이 강점"이라면서 "피칭 밸런스가 안정적이며 퀵모션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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