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화성 정착을 목표로 최초의 민간 화성 탐사선 '마스 원'(Mars One)을 추진하고 있는 비영리 마스 원 재단은 록히드 마틴 우주시스템(LMSS) 및 서리 위성기술(SSTL) 사와 민간 탐사로봇의 작업 계획을 마련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BBC 뉴스와 스페이스 닷컴이 10일(10일) 보도했다.
계약에 따르면 록히드 마틴사는 마스 원의 착륙 로봇을 제작하고 SSTL은 통신 위성을 제작하게 되며 이 통신 위성은 2018년 시범 탐사선 운행 때 함께 발사돼 탐사 로봇의 활동을 생중계할 계획이다.
마스 원 재단은 또 초등학생들을 포함한 젊은 세대를 대상으로 오는 2018년 시범적으로 화성 표면에 착륙시킬 탐사 로봇의 각종 과학 실험 아이디어를 구하는 '유니버시티 챌린지' 프로그램을 출범시켰다.
마스 원 재단의 공동설립자이자 CEO인 네덜란드 사업가 바스 란스도르프는 "마스 원은 인류 최초의 민간 화성 탐사선이 될 것이며 그 성공은 역사적 성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범 탐사 로봇은 록히드 마틴사가 제작해 지난 2008년 화성에서 활동했던 미 항공우주국(NASA)의 피닉스와 비슷한 구조로 장차 인류가 화성에 정착하기 위한 수질 정화 및 태양전지 모듈 설치 등 작업을 할 계획이다.
예정보다 2년 늦어져 2025년 발사될 마스 원은 지구로 돌아올 생각이 없는 사람 4명을 태우고 편도 운행될 예정이지만 20만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릴 정도로 큰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재단측은 아직 본 탐사선을 보내는 데 필요한 60억 달러는커녕 시범 탐사선에 필요한 자금도 확보하지 못한 상태이며 이날 전세계 기업 및 자선활동가들을 대상으로 인디고고(Indiegogo) 크라우드 펀딩 캠페인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