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유명 배우가 사망한 교통사고 현장에서 차량 잔해를 훔친 뒤 온라인에서 자랑하던 청년 2명이 절도죄로 쇠고랑을 찼다.
로스앤젤레스 경찰은 '분노의 질주' 주역 배우 폴 워커가 타고 가다 사고로 사망한 포르셰 스포츠카의 잔해를 훔친 제임슨 위티(18)와 앤서니 재노우(25)를 절도 혐의로 체포했다고 10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지역 언론이 보도했다.
이들은 지난달 30일 로스앤젤레스 인근 도로에서 워커가 탔던 포르셰 스포츠카를 끌고 가던 견인차가 신호 대기를 하던 틈을 타 지붕 덮개 부분을 몰래 떼어내 가져갔다.
이들의 범행은 며칠 뒤 사진공유 SNS 인스타그램에 훔친 포르셰 스포츠카 잔해 사진을 올려 자랑을 하는 바람에 꼬리를 밟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