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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구호단체, 과도한 상업성 추구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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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업과 무관한 투자 사업에 몰두하고 후원기업을 감싼 일부 국제 구호단체의 일탈 행위가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10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빈곤과 질병, 재난 관련 구호 활동을 하는 '코믹 릴리프'와 '세이브더칠드런'은 담배와 주류, 무기 관련 업종에 기금을 투자하거나 후원금 제공 기업을 옹호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윤리성 시비에 휘말렸다.

이런 내용은 BBC의 탐사보도 프로그램 '파노라마'가 공개하면서 비영리 자선단체의 도를 넘은 상업성 추구 행위에 대한 우려가 고조됐다.

파노라마의 폭로에 따르면 국제적 구호단체인 '코믹 릴리프'는 금기 대상인 군수, 주류, 담배 관련 업체에 기금을 투자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단체는 인류 생명을 위협하는 분쟁과 상업 활동에 반대하는 취지에도 군수업체인 BAE 시스템스와 주류업체 디아지오에 93만 파운드(약 16억원)의 지분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코믹 릴리프는 결핵 퇴치사업을 펼치면서도 뒤로는 질병 발생의 원인으로 지목된 담배 업종에 300만 파운드(약 52억원) 이상의 기금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비영리 구호단체 '세이브더칠드런'은 후원업체 비호 행위로 도마 위에 올랐다.

매년 3억 파운드 성금을 모금하는 이 단체는 주요 성금 후원사인 브리티시 가스 때문에 빈곤층을 압박하는 가스요금 인상 문제에 침묵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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