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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부자 "전재산 털어 '제2노벨상'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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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11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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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최고의 부호인 올라프 톤(90)이 전재산 260억 크로네(4조5천억 원)를 털어 의학·수학·과학 분야 연구를 장려하는 상을 만들겠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그는 현지 방송사 TV2와 인터뷰에서 "(내가 만들게 될 재단은) 최소한 1년에 5천만 크로네(86억 원)를 상금으로 내놓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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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밝힌 상금 규모는 노벨상과 맞먹는 것이다. 노벨상은 6개 부문에 걸쳐 주어지며 액수는 부문별로 800만 스웨덴크로나(13억 원)이다.
부동산업계의 거물인 톤은 1951년에 처음으로 부동산을 샀으며 1966년에 음식점을 개업했는데, 이 사업이 성장해 현재의 '올라프 톤 그룹'이 됐다.
이 그룹은 호텔과 쇼핑몰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톤은 앞으로 재단을 설립해 그룹을 통째로 넘기고 매년 상금을 내놓도록 할 예정이다.
그는 "내가 설사 100세까지 산다고 해도 앞으로 9년, 10년밖에 안 남았다. 또 죽을 때 재산을 들고 갈 수도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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