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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마라톤 예산만 삭감…"홍준표 지사 이념적 편협"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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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예산절감 차원 외 다른 이유 없다"

홍준표 지사의 모습. (자료사진)

 

경상남도가 6.15공동선언실천 경남본부가 주최하는 13년 역사의 창원통일마라톤대회 보조금을 전액 삭감해 정치적 편향 논란을 빚고 있다.

6.15공동선언실천 경남본부와 대회조직위원회, 창원통일마라톤대회를 사랑하는 마라톤동호인들은 9일 오전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홍준표 지사와 도의회 예결산위원회 새누리당 의원들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13년 전인 2001년 김태호 지사때 부터 지원해 온 보조금지원을 홍준표 지사에 와서 아예 예산편성에서 삭감한 이유에는 '이념적 편협성'도 작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홍준표 지사와 예결산특위 새누리당 도의원들은 세계인류가 지향하는 보편적 가치인 평화통일을 부정하고, 편협된 사고로 예산을 삭감했다"고 주장했다.

창원통일 마라톤대회 예산 4천5백만 원은 당초 담당부서에서는 올렸지만, 예산안을 편성하는 과정에서 전액 삭감됐다. 도의회 상임위가 예산지원의 필요성을 인정해 예산을 살렸지만 예결산특위에서 다시 삭감됐다.

특히, 지역 신문사 2곳이 주최하는 마라톤대회 3개(1억 5천 3백만 원)와 지역 방송사가 주최하는 마라톤대회 1개(4천 5백만 원)는 예산이 그대로 확정돼 대조를 보였다.

통일마라톤대회 조직위 박해정 사무국장은 "힘있는 언론사가 주최하는 대회는 그대로 지원하고, 경남에서 가장 오래되고 대한육상연맹 코스 공인을 획득한 전국 20위 권의 권위있는 마라톤대회 예산을 삭감한 것은 생활체육활성화에 반하는 폭거다"고 강조했다.

이에대해 경상남도 강성복 예산담당관은 "예산절감차원 외에 다른 이유는 없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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