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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난다 리마 사회 등 월드컵 조추첨 식전행사 눈길

(사진 = 월드컵 조추첨 생중계 캡처)

 

2014년 브라질월드컵의 운명을 결정지을 월드컵 조추첨 행사가 7일 새벽 1시(한국시간) 브라질의 휴앙지 코스타 두 사우이페에서 개최됐다.

월드컵 조추첨 행사는 브라질의 인기 배우 로드리고 힐버트와 브라질이 배출한 세계적인 모델 페르난다 리마의 사회로 막을 올렸다. 행사 진행에 앞서 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등장해 최근 타계한 남아프리카공화국 민주화 역사의 살아있는 신화이자 세계적으로도 존경받는 위인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에 대한 추모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식전 행사는 브라질 특유의 색채로 가득 했다. 다양한 가수가 축하 공연을 펼쳐 흥겨운 삼바 리듬과 함께 분위기를 달궜다. 또한 펠레, 호나우두, 베베토 등 브라질 축구를 빛낸 반가운 얼굴들도 모습을 드러냈다.

월드컵 조직위원장을 맡은 삼바축구의 전설이자 월드컵 통산 최다골(15골)의 주인공 호나우두는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넣은 어려움에 비하면 월드컵 15골을 그리 어렵지 않았다"는 농담을 건네며 "수천명이 열심히 노력했기에 역대 최고의 월드컵을 개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로드리고 힐버트와 페르난다 리마의 진행으로 계속된 식전 행사는 월드컵에 출전하는 32개국 나라 소개와 대회가 열리는 주요 도시 소개, 월드컵 역사를 되돌아보는 시간 등 다채로운 이벤트로 꾸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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