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한을 푼 에버턴…모예스 감독은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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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턴에게 올드트래포드는 '원정팀의 무덤' 그 자체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992-1993시즌(1992년 8월) 이후 단 한번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상대로 원정 전패를 기록했다. 11년동안 에버턴의 지휘봉을 잡았던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도 부임 기간에 징크스를 깨지 못했다.

운명은 참 얄궂다. 모예스 감독이 11년동안 몸담았던 팀을 떠나 맨유의 사령탑이 된 첫 시즌에 에버턴이 오랜 징크스에서 탈출했다.

맨유는 5일 새벽(한국시간) 홈 구장인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12-2013시즌 14라운드 홈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답답한 경기력으로 일관하다 후반 41분 브라이언 오비에도에게 결승골을 허용했다. 맨유는 9위(승점 22, 6승4무4패)로 추락했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에버턴의 원정 팬들은 모예스 감독을 조롱했다. 그러나 팀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에버턴 팬들의 열정을 아는 모예스 감독은 전혀 개의치 않는다는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패배의 아픔은 컸다. 모예스 감독은 '데일리 미러'를 비롯한 영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경기에 패해 실망스럽다. 우리는 많은 기회를 놓쳤지만 상대는 그렇지 않았다. 친정팀에게 진다는 것은 굉장히 아픈 일"이라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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