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형표 출석' 탓 복지위 예산안 심사 한때 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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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오전회의 불참, 차관 출석시켜 오후회의에서 상정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윤창원 기자

 

예산안 심사를 위해 열린 5일 국회 보건복지위 전체회의는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에 대한 항의 표시로 야당 의원들이 불참하면서 한때 파행했다.

오제세 보건복지위원장을 제외한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오전 개의한 전체회의에 대해 '문 장관으로부터 예산안 보고를 받을 수 없다'며 회의에 들어오지 않았다.

문 장관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법인카드 유용 의혹이 불거져 '임명 부적격'이란 비판을 받아왔다.

회의에는 새누리당 의원들과 통진당 김미희, 무소속 안철수 의원만 참석했다. 원만한 회의진행이 어려워지면서 오전 10시40분쯤 개의된 회의는 10여분만에 정회됐다.

오 위원장은 의원은 정회 뒤 여야 간사협의를 통해, 문 장관 대신 차관을 출석시켜 오후 3시쯤 회의를 속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오후회의를 거쳐 예산안을 예산심사소위에 회부했다.

문 장관에 대한 민주당의 반감은 본회의장에서도 확인됐다.

황찬현 감사원장에 이어 단상에 올라 "국민 행복을 위해서 헌신을 다하겠다"고 인사말을 하던 문 장관은 야당 의석에서 쏟아지는 야유와 고성을 고스란히 들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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