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왈왈, 개짖는 소리 시끄러워" 소방·경찰인력 수십여명 출동시킨 남성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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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개가 시끄럽게 짖는 것에 격분해 가짜 화재신고를 해 소방, 경찰 인력 수십 명을 출동시킨 40대 남성이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5일 부산진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23분쯤, 부산진구의 주택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당국은 소방차 9대, 구급차 1대, 경찰차 4대를 즉시 현장에 출동시켰지만, 어느 곳에서도 불이 난 흔적을 발견할 수 없었다.

수색을 벌이던 경찰은 인근에 숨어 소동을 지켜보던 이모(46) 씨의 거동을 이상하게 여겨 추궁한 결과 허위 화재 신고를 자백받았다.

경찰조사에서 이 씨는 "이웃집 개가 하루종일 시끄럽게 짖어대는 바람에 잠을 잘 수 없자 이웃을 골려주기 위해 가짜 화재 신고를 했다"고 진술했다.

당시 이 씨는 술을 마신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이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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