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정보부가 동티모르와의 헤이그 국제재판을 이틀 앞두고 동티모르의 변론을 밭은 변호사의 집을 압수수색했다고 호주 국영 ABC방송이 4일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한국의 국가정보원에 해당하는 호주안보정보기구(ASIO)는 3일(현지시간) 캔버라에 있는 버나드 콜리어리 변호사의 가택에 대한 전격적인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이에 앞서 동티모르는 호주와의 석유 및 가스 수입 분배 협상을 앞두고 호주비밀정보부(ASIS)가 동티모르 내각을 도청했다며 ASIS를 스파이 혐의로 헤이그 국제재판소에 회부, 5일부터 관련 재판이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