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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임강사 시켜주마" 44억 받아챙긴 '가짜 정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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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혐의 구속…실제 부정입학시킨 정황도 확보

(사진=이미지비트 제공)

 

서울대를 비롯한 국내 유명대학 음악과 시간강사들에게 "학교발전기금을 내면 전임강사로 임용받게 해주겠다"며 44억 원 넘게 받아챙긴 전직 교수 등이 경찰에 구속됐다.

서울지방경찰청은 29일 A대학교 산업교육원 주임교수를 지낸 윤모(55) 씨와 B대학교 저자특강교수를 지낸 임모(52) 씨를 특경법상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윤 씨는 재직 당시 계약직 강사이면서도 자신을 "대학 정교수이자 외국 유명대학교 교환교수"라고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윤 씨는 자매결연을 맺은 체코의 한 예술학교 유학을 빙자해 수십 명의 학생을 모집한 뒤, 6개월치 수업료와 기숙사비 등의 명목으로 수천만 원을 받아쓴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를 갚기 위해 이모(49) 씨 등 7개 대학의 음악과 교수와 강사들에게 접근, "A대학교 전임강사로 임용받게 도와주겠다"며 1인당 많게는 11억여 원을 받는 등 44억 5742만 원을 받아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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