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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판길 교통사고로 퇴근길 일용직 근로자 6명 전원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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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판길 교통사고 잇따라

윤성호기자

 

27일 도로 위에 내린 눈이 얼어붙으면서 빙판길에 차량이 미끄러지는 등 교통사고가 잇따랐다.

이날 오후 5시 36분쯤 충남 천안시 서북부 부대동 삼성대로에서 스타렉스 승합차와 시외버스가 충돌해 스타렉스 탑승자 6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고 시외버스 승객 19명이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승합차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중앙분리대를 넘어 마주오던 5t 화물차 뒷부분과 부딪힌 뒤 뒤따라오던 시외버스와 충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숨진 6명은 천안시 삼성디스플레이 사업장에서 건물을 짓고 있는 모 건설업체의 일용직 근로자로, 퇴근길에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후 6시 45분쯤 대전시 서구 내동 도서대로 도솔터널 입구에서는 한 승용차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자동차 10여대가 잇따라 충·추돌해 5명이 중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오후 5시 56분쯤 강원 영월군 영월읍 방절터널 인근 선돌교에서는 스타렉스 승합차가 얼어붙은 빙판길에서 미끄러지면서 앞서 가던 승용차를 들이받아 8중 추돌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등 5명이 경상을 입었다.

오후 6시 40분쯤 청주시 흥덕구 미평동 가마육교에서는 40중 차량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일대 도로 교통이 마비됐고 운전자 2명이 경상을 입었다.

앞서 6시 10분쯤에도 청주시 개신동 개신오거리 고가차도 인근에서 20중 추돌사고가 발생했고 청원군 옥산면 신촌리 미호교에서도 10중 차량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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