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제네시스.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차가 심혈을 기울여 만든 '신형 제네시스'의 국내 판매 가격이 공개됐다.
현대차는 26일, 제네시스 주력모델인 3.3 프리미엄은 기존 모델에 비해 초고장력 강판 비율을 높이고 무릎 에어백, 신규 HD급 9.2 인치 DIS 시스템 등 총 410만원의 인상요인이 발생했지만 실제 가격은 230만원 인상으로 가격변동을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고급모델인 3.8 익스클루시브 또한 스마트 공조시스템과 스마트 트렁크 시스템,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 HID 헤드램프 등을 기본으로 적용하는 등 총 695만원의 가격인상 요인이 있었지만 가격은 실제로 332만원 인상했다.
현대차는 또 올해 제네시스를 구입하는 고객들이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되는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점을 감안해 이를 출시가격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56만원에서 84만원 수준이 된다.
현대차는 또 신형 제네시스 구매고객에 대한 멤버십 혜택도 대폭 강화했다.
구매차량에 대해 5년간 매년 1회씩 '찾아가는 정기점검'을 시행하고 특히 홈투홈 방식으로 차량을 현대차가 가져간 후 차량점검과 내비게이션 업데이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밖에 유명 회원제 골프장 무료 라운딩과 유명 특급 호텔 무료 숙박권, 고급차 렌탈과 전용 기사 제공, 제네시스 브랜드 골프백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26일 출시된 신형 제네시스의 가격은 3.3 모던은 4,660만원부터 3.3 프리미엄은 5,260만원, 3.8 익스클루시브는 5,510만원, 3.8 프레스티지는 6,130만원, 3.8 파이니스트 에디션은 6,960만원에 책정됐다.
현대차는 신형 제네시스가 세계 유수의 프리미엄 차량과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최첨단 후륜구동 세단 개발을 목표로 2009년부터 48개월 동안 총 5,000억원을 들여 완전히 새롭게 탄생시킨 신차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판매가 본격화 되는 2014년 국내 3만 2천대, 해외 3만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모두 6만 2천대의 신형 제네시스 판매계획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