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포폴 불법 투약 3년간 10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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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들이 수면마취제인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불법 투약해 물의를 빚은 가운데 최근 3년 동안 프로포폴 불법 투약으로 경찰에 적발된 인원이 100명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새누리당 김한표 의원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 2011년부터 올해 10월까지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로 경찰에 검거된 인원은 107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가운데 8명이 구속됐고 99명이 불구속 입건됐다. 연도별로는 2011년 47명, 지난해 31명, 올해는 29명이었다.

이들은 수면내시경 검사를 빙자하거나 병원에서 약물을 훔쳐 투약했으며, 의사나 간호사가 스스로 투약하는 경우도 많았다.

성별로 보면 주로 여성들이 미용 시술을 하면서 프로포폴을 수면유도용으로 쓴다는 통념과는 달리 남성도 43명으로 여성 투약사범 57명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김 의원은 “기존 마약보다 접하기 쉬운 프로포폴 등 수면유도 약물이 불법 투약과 오·남용의 새로운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경찰의 적극적인 단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2시 서울중앙지법에서는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기소된 장미인애(29), 이승연(45), 박시연(본명 박미선·34) 씨 등 연예인 3명에 대한 선고공판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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