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경 선수. (자료사진)
김보경(24·카디프시티)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을 터뜨리면서 일본 축구팬들도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김보경은 25일 새벽(한국시간)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20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헤딩 동점골을 터뜨렸다.
카디프시티가 맞수인 명문 구단 맨체스터 유니이티드에게 1-2로 뒤지고 있는 상황이었기에 김보경의 동점골은 더욱 값졌다.
한국 못지 않게 김보경을 향한 J리그 팬들의 호평도 뜨거웠다.
이들은 "김보경 정말 잘 하는구나", "아시아 선수 굉장하다. 이건 진심으로 축하할 일이다", "J리그의 대표 김보경이 골을 넣어서 술이 맛있다", "세레소 오사카가 키운 선수다", "김보경은 J리그에서도 열심히 했는데 프리미어리그 첫골 축하한다", "카디프에서 김보경은 히어로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유독 일본에서의 호평이 많은 것은 김보경이 J리그에서 활동했던 선수이기 때문. 김보경은 카디프시티 이적 전, 지난해 여름까지 J리그 구단인 세레소 오사카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이날 카디프시티는 김보경의 동점골로 맨유와 2-2 무승부를 거두고 승점 1점을 추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