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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라덴 제거 도운 파키스탄 의사 '설상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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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역죄로 징역 33년형에 이어 이번에 살인혐의 피소

 

국제 테러단체인 알카에다의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을 제거하도록 미국 중앙정보국(CIA)에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진 파키스탄 의사가 자국에서 반역죄로 중형을 선고받은 데 이어 살인죄로 처벌받을 위기에 몰렸다.

당시 CIA를 도왔던 파키스탄 의사인 샤킬 아프리디는 자신에게서 2006년 맹장수술을 받고난 뒤 합병증으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진 10대 소년 환자의 어머니로부터 살인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소년의 어머니인 나시브 굴라는 아프리디가 맹장수술 권한이 있는 외과의사가 아닌 내과의사였다고 주장하며 고소장을 냈다고 아프리디의 변호인인 아미울라흐 아프리디가 22일(현지시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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