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軍, 해·공군, 제2포병 강화, 육군은 구조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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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11-22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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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구조개편, 시진핑 군권장악과도 연관

 

중국 인민해방군이 해군과 공군 및 미사일부대인 제2포병을 강화하고 각 군(軍)간 연합작전지휘체계를 추진하는 내용의 군대 개혁 방향을 제시했다.

이같은 군 구조 개편은 군 개혁과 함께 정치적 측면에서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군권 장악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22일 홍콩 명보는 중국군의 최고정책결정기구인 중앙군사위의 쉬치량(許其亮) 부주석이 전날 인민일보(人民日報)에 기고한 글을 인용해 중국 공산당 제18기 중앙위원회 3차 전체회의(3중전회) 이후 결정된 군 개혁 방안에 대해 보도했다.

쉬 부주석은 '흔들림없이 국방과 군대 개혁을 추진할 것'이라는 글에서 3중전회 결정에 따라 국방과 군대 개혁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중국군이 앞으로 연합작전지휘체제를 추진할 것이며 해군과 공군, 제2포병 강화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그는 연합작전지휘체제는 군사위원회의 연합작전기구와 전구(戰區·군사전략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략임무가 수행되는 작전구역) 연합작전지휘체계를 포괄하는 것으로 현대전쟁에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쉬 부주석은 또 군대 규모를 최적화하기 위해 군 병종(兵種)의 비율을 개선하고 조정하겠다면서 장교와 병사의 비율을 조정하고 비전투기구와 인력을 축소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중국 군사사이트 등에서는 중앙군사위 직속으로 전군(全軍) 최고연합작전기구를 만드는 한편 사이버전과 우주전 등 새로운 작전 형식을 위한 지도체제 신설, 총장비부의 로켓 발사·핵무기 시험 부대와 미사일 부대인 제2포병을 합병해 전략 로켓군을 만드는 방안 등이 제시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육군의 구조조정과 관련해서는 현재의 7대 군구(軍區) 체제 개편 전망이 나오고 있다.

즉 광저우(廣州)와 난징(南京), 지난(濟南), 선양(瀋陽), 베이징(北京), 청두(成都), 란저우(蘭州) 등 현재 7대 군구가 동북(東北)과 화북(華北), 서남(西南), 동해(東海), 남해(南海) 등 5대 전구 체제로 개편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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