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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 프랑스인의 험난한 귀국길…세 차례 탑승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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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프랑스 비만 남성이 미국에서 프랑스로 험난한 귀국 여정을 이어가고 있다.

단지 뚱뚱하다는 이유로 귀국 비행기와 배, 열차 탑승을 잇달아 거절당해 출발한 지 20일 넘게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프랑스 일간지 르파리지앵은 최근 미국에서 비행기 탑승을 거부당한 케빈 슈내(22)가 몸무게 때문에 19일(현지시간) 영국에서 프랑스로 돌아오는 열차에도 못 탔다고 20일 보도했다.

호르몬 분비 이상 등으로 몸무게가 230㎏가량 나가는 슈내는 미국의 유명 의료기관인 메이요클리닉에서 지난달까지 1년6개월간 치료를 받았다.

치료를 마친 슈내는 지난달 말 미국 시카고 공항에서 브리티시 에어웨이즈를 타고 귀국하려고 했다.

그러나 항공사 측은 "슈내가 항공기에 탑승해 여행하기 어렵다고 판단된다"면서 탑승을 거부해 일주일 넘게 발이 묶였다.

슈내는 기차를 타고 뉴욕으로 간 뒤 대서양을 건너는 배를 타고 귀국하고자 했다.

그러나 미국과 영국을 연결하는 여객선 퀸 메리호측도 안전을 이유로 슈내를 태우길 거부해 또 한 번 미아 신세가 됐다.

우여곡절 끝에 슈내는 전날 뉴욕에서 버진 애틀랜틱 비행기를 타고 영국까지 도착하는 데 성공했다.

이곳에서 슈내는 또 한 번 비만인의 슬픔을 맛봐야 했다.

슈내는 이날 오후 고속철도인 유로스타를 타고 영국에서 프랑스로 돌아오려고 했으나 또 한 번 탑승을 거부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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