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한신, 오승환 영입 최종 국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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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에서 한신과 영입 협상이 막판에 이른 것으로 전해진 삼성 출신 마무리 오승환.(자료사진=황진환 기자)

 

'돌부처'가 결국 일본 한신의 품에 안기는 걸까. 한국 프로야구 최강 마무리 오승환(31)의 한신행이 막판에 다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호치'는 20일자에서 "한신이 내년 마무리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오승환 영입 협상이 가까운 시실 내로 결론이 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구단 관계자가 '아시아시리즈가 끝날 때까지 움직임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오승환의 원 소속 구단) 삼성이 18일 준결승에서 지면서 상황이 변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한신이 삼성에 지불해야 할 이적료가 비싸 영입 철회도 고려했다"면서 "그러나 이후로도 끈질기게 협상을 계속하고 있어 염원한 새 마무리 탄생이 최종 국면을 맞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낙관하기는 이르다. 그동안 한신은 오승환 영입에 대해 다소 오락가락하는 행보를 보여온 까닭이다.

일찌감치 한신은 구단주는 물론 구단 사장까지 나서 오승환을 영입 최우선 대상에 올려놨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그러나 최근 단장이 "영입 가능성이 50 : 50"이라고 말하며 한발짝 물러났다.

스포츠호치가 지적한 대로 삼성에 대한 고액의 이적료에 부담 때문이다. 오승환의 에이전트도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을 언급하며 협상이 난항에 빠지는 듯했다. 더욱이 한신은 다른 외국인 마무리를 찾을 수도 있다면서 영입을 철회할 듯한 뉘앙스도 풍겼다.

그동안 한국 선수 영입에 대해 호들갑만 떨다가 정작 성사된 적은 한번도 없었던 한신. 과연 이번에는 오승환 영입에 성공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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