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0개 주요 그룹이 참여하는 '시간선택제 일자리 채용 박람회'가 26일 개최된다.
고용노동부, 기획재정부, 여성가족부 주최로 열리는 이번 채용박람회에는 10개 그룹 82개 기업이 참여하여 시간선택제 일자리에 1만 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박람회를 통해 10개 그룹에서 채용 예정인 시간선택제 일자리는 심리상담사, 통․번역사, 변호사, 약사 등 상당수의 전문직종을 포함해 150여 개의 다양한 직무 분야에서 근로자를 채용할 예정이다.
경력단절 여성과 중장년층에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시간선택제 일자리 취지대로 경력직을 대상으로 하는 채용이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참가기업들은 채용박람회에서 채용설명, 원서접수, 현장면접 등을 실시하고 삼성·롯데·신세계·CJ 등 대부분의 기업들이 올 12월이나 내년 1월말까지 채용절차를 마칠 예정이다.
박람회 참가 기업 가운데 삼성그룹이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생명, 호텔신라 등 20개 계열사가 참여해 최대 규모인 6000명을 채용한다.
채용직종은 연구개발지원(SW 및 제품개발, CAD 등), 특수 전문분야(통․번역사, 심리상담사, 간호사, 보육교사 등), 환경안전, 사무, 서비스, 생산지원 분야 등이다.
롯데그룹에서는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 손해보험 등 10개 기업이 참가해 시간선택제 일자리 1,034명을 비롯해 전일제를 포함하여 총 1,944명을 채용한다.
신세계그룹 1,006명, CJ그룹은 509명, LG그룹 406명, 한진그룹이 400명 을 추가 채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