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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측근 한정(韓正) 상하이 당서기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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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11-1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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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산당 제18기 3중전회에서 확정된 개혁방안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측근들이 주요 직책에 임명돼 전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홍콩 명보(明報)는 한정(韓正) 상하이(上海) 당서기가 시진핑 체제 중국의 개혁을 지휘할 중앙전면심화개혁영도소조(이하 개혁소조)의 부조장을 맡을 예정이라고 18일 보도했다.

명보는 소식통을 인용해 한정 서기가 올해 안에 베이징으로 진출하는 것은 물론 내년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국무원 부총리로 선출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개혁소조 조장은 시진핑(習近平) 주석이 직접 맡을 것이며 한 서기는 시 주석을 도와 개혁소조의 일상 업무를 담당할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 서기는 지난 2007년 상하이 시장으로 재직할 당시 상하이 당서기였던 시진핑의 업무를 잠깐 도운 적이 있다.

이 때 두 사람이 잘 통했고 한 서기의 업무 능력과 방식이 시진핑의 마음에 들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지난 18차 당 대회에서 시진핑이 한정을 상하이 당서기와 정치국 위원으로 밀었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베이징의 소식통은 또 한 서기의 후임에는 역시 시진핑의 측근인 리잔수(栗戰書) 당 중앙판공청 주임이 이미 결정됐다고 덧붙였다.

또한 2017년 19차 당대회 때 한 서기는 63세, 리 주임은 67세가 된다면서 시진핑의 신임을 받는 두 사람이 차기 정치국 상무위원이 될 것으로 소식통은 전망했다.

앞서 시진핑 주석은 공산당 선전부에 측근을 임명하면서 선전부문도 장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명보는 지난달 시진핑 주석이 전 항저우 시 서기였던 황쿤밍(黃坤明)을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선전부 부부장에 임명했으며, 올해 56세인 황쿤밍은 시진핑과 밀접한 관계에 있는 정계의 신성(新星)으로 거론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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