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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초년생 차는? 드림카보다 경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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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3000만원 직장인 출고 5년 이상 중고 경차 적당

 


● 신차 vs 중고차 견적비교

하반기 채용이 한창 진행 중이다. 구직자들은 취업하면 어떤 걸 가장 먼저 사고 싶을까? 지난 4월 취업포털 사이트 잡코리아가 '취업 후 가장 받고 싶은 선물'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노트북'에 이어 '자동차'가 2위로 나타났다. 자동차는 단가도 높지만 유지비 부담도 만만치 않다. 과연 신입사원 연봉으로 자동차를 구입해도 무리가 없을까? 사회 초년생들의 자동차 구입을 돕기 위해 중고차 사이트 '카즈'의 도음을 얻어 신차와 중고자동차 견적을 확인해 봤다.

현재 더뉴아반떼 1.6 GDi Smart(A/T)트림 신차가격은 1734만 원이다. 추가 옵션 전혀 없이 기본 옵션을 선택했을 경우다. 여기에 탁송료와 취득세 및 공채매입비 등 차량등록·부대비용을 더하면 1757만 2000만 원이다. 이 중 1500만 원을 36개월 할부로 구입한다고 가정할 때, 5.5~7.9% 수준의 할부이자를 포함하면 총 차량견적은 1900만 원 정도로, 월 납입금은 약 50만 원이다. 여기까지만 보면 월 50만 원대로 내차를 가질 수 있다는 생각에 들뜰 수 있다. 하지만 이게 다가 아니다. 자동차세와 유류비, 보험료와 소모품 교체 및 정비비용과 같은 유지비가 필요하다.

여기에 1년에 2번 자동차세를 납부해야 한다. 아반떼의 경우 1년 기준 약 30만 원 정도다. 보험료도 납부해야 하는데, 운전 경험이 없는 27세 이하라면 초기 보험료로 130만 원 정도가 나간다. 1년 주행거리가 1만 5000km, 휘발유가 리터당 1890원이라고 할 때 유류비로는 3년간 600만 원 이상이 들어간다. 또 소모품 교체 및 정비비용은 개인에 따라 다르다. 종합하면 할부로 신차를 구입할 경우 월 평균 80만 원의 고정지출이 발생한다.

지난해 대졸신입사원 평균연봉은 2881만 원, 월 평균 240만 원 정도인데 위와 같은 조건으로 연봉 3000만 원의 신입사원이 더뉴아반떼 신차를 구입한다면 월급의 30% 이상이 자동차 관련 지출로 빠져나간다.

게다가 자동차는 제조연도를 기준으로 첫 4년 동안 많게는 60%까지 감가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할부구입시 이자는 이자대로 부담하면서, 감가상각비는 감가상각비대로 떠안는 격이 된다. 신차 무상보증기간이 있긴 하지만 첫 4년 동안은 수리확률이 높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신입사원에게 신차 할부구입은 여러모로 리스크가 크다.

그렇다면 중고차는 어떨까. 자동차는 제조연도를 기준으로 1년 사이에 감가가 가장 많이 이루어진다. 따라서 제조 후 2년 정도 된 중고차를 구매하면 차량상태 대비 가장 합리적인 가격에 내차를 장만할 수 있다. 또 무상보증기간도 남아있는 경우가 많아 이득이다. 현재 신차가격 1520만~1670만 원의 아반떼 MD M16 GDI 럭셔리 2011년식은 1130만~1270만 원 정도다. 순정내비, 선루프 등 각종 옵션이 장착되어 있는 경우 기본옵션 신차에 비해 메리트가 크다. 순정내비와 썬루프, ETCS(톨게이트 자동 결제시스템) 등의 옵션이 장착된 2011년식 아반떼MD 1.6GDi M16 럭셔리 무사고 차량이 1280만 원 정도다. 신차로 구매하려면 약 1800만~1900만 원의 예산이 필요하다.

중고차 역시 취득세와 공채매입비 등 차량이전·부대비용이 들어가지만 신차 대비 절반 이하다. 매물가격이 1300만 원이라고 가정하면 약 50만 원가량이 필요하다. 이외에 유류비, 각종 소모품 비용 등은 신차와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러나 총 견적은 신차보다 중고차가 저렴하지만, 할부구매시 신차에 비해 이율이 높아 현금구매가 대부분이라는 점이 신입사원에게 부담으로 작용한다. 그래서 신차든 중고차든 꼭 필요한 게 아니라면 자동차 구입은 개인자산이 적정규모를 갖추었을 때나 결혼 후 가족이 생겼을 때로 미루는 게 현명하다.

카즈 관계자는 "무리해서 차를 구입한 뒤 기름값 등 유지비 부담이 생각보다 커 결국 차를 두고 다니는 신입사원들이 많다"며 "차는 세워두기만 해도 매달 20만 원 가량의 고정지출이 발생하기 때문에 꼭 필요한 경우에만 자동차를 구입하고, 신차보다 출고 후 5년 이상 된, 감가가 충분히 이루어진 300만 원대의 중고 경차 구입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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