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서울 용산에 사는 교사 A씨는 남편과 함께 친정 어머니를 모시고 베트남으로 해외여행을 다녀오기로 했다.
팔순이 지난 어머니에게 어쩌면 '마지막 해외여행'이 될 수 있을 거란 생각에 여행 계획 단계에서부터 정성을 쏟았다.
지인을 통해 과거 교직원 단체여행을 주선한 여행업자 김모(45)씨를 소개받은 A씨는 360만원에 베트남 3박 4일 일정의 여행상품을 계약했다.
하지만 여행 당일 김씨는 연락을 끊고 잠적해 버렸다.
지금까지도 A씨는 아무런 피해보상을 받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