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네바 핵협상의 합의 불발을 놓고 이란과 미국의 책임 공방이 벌어졌다.
포문은 미국이 먼저 열었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지난 11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기자회견에서 제네바 핵협상에서 합의를 이루지 못한 것은 이란의 반대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케리 장관은 "토요일(9일) 이란에 마지막 제안을 할 때 P5+1(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과 독일) 사이에 이견은 없었다"며 "이란이 당시에 그 제안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