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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태풍 피해액, 최대 15조원 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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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12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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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대상은 7분의 1에 불과"…재건 채권 발행할듯
초강력 태풍 하이옌이 필리핀에 입힌 경제적 피해는 최대 140억 달러(15조원 이상)로 12일 추산됐다.
전문분석기관 키네틱 애널리시스 코프는 경제적 충격을 이처럼 추산하면서 문제는 그 가운데 보험에 가입된 규모가 약 20억 달러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된다는 점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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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최대 은행인 BDO 유니뱅크의 조나선 라벨라스 수석 시장 전략가는 필리핀 정부가 국가 재난 사태를 선포하면서 우선 187억 페소(약 4천600억 원)만 투입기로 했으나 이후 그 규모가 많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라벨라스는 필리핀이 채권을 발행해 복구 자금을 충당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금리가 전례 없이 낮은 상황에서 자금 유동성도 풍부하기 때문에 차입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필리핀은 지난 1분기 성장률이 연율 기준 7.6%로 동남아에서 최고치를 기록했다.
필리핀은 무디스와 피치 및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에 의해 모두 '투자 등급'을 부여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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