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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아나, 2년 7개월만에 '뉴스데스크'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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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불참 하고 '뉴스데스크' 진행했지만…

MBC 배현진 아나운서

 

MBC 배현진 아나운서가 2년 7개월만에 '뉴스데스크'에서 물러난다.

MBC는 11일, "MBC '뉴스데스크'의 새 앵커로 박상권, 김소영 앵커가 결정돼 오는 18일부터 진행한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권재홍, 배현진 앵커는 15일까지 진행 뒤 마이크를 놓게 된다.

권재홍 앵커는 지난 2010년 5월 '뉴스데스크' 앵커 발탁 뒤 3년 6개월만에, 배현진 아나운서는 2011년 4월 '뉴스데스크' 앵커 투입 뒤 2년 7개월만에 떠나는 셈이다.

특히 배현진 아나운서의 경우 지난 2012년 MBC 노동조합 파업 당시 양승은, 최대현 아나운서와 함께 파업을 철회하고 복귀, '뉴스데스크'를 진행한 바 있다. 그러나 결국 2년 7개월만에 하차수순을 밟게 됐다.

한편 새 '뉴스데스크' 앵커인 박상권 앵커는 1997년 MBC 보도국에 입사한, 사회부, 경제부를 두루 거치고, 2007년부터 4년간 MBC '뉴스투데이'를 진행했다. 박앵커는 “진실 앞에 겸허하겠다는 소신을 갖고 있다. 편견 없이 뉴스에 접근할 것이다. 시청자를 바라보고 사랑과 신뢰를 얻어 나가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새 '뉴스데스크' 앵커로 발탁된 박상권-김소영 앵커 (MBC제공)

 



새 여성 앵커인 김소영 아나운서는 2012년 MBC 아나운서국에 입사한 2년차 아나운서다. 'TV속의 TV', 'MBC 3시 경제뉴스'를 진행했고 지난 3월 23일부터 8개월 간 MBC '주말뉴스데스크'를 진행해와 시청자들에게 익숙하다.

김앵커는 “연차도 짧은 저에게 중요한 앵커 자리를 맡긴 것은 어떤 가능성을 보고 선정한 것일 텐데 그 기대에 맞게 최선을 다하겠다. 주말뉴스데스크를 진행하면서 일선기자들이 고생하는 걸 직접 보고 느꼈기에 선배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게, 후배로서 책임감을 갖고 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외에도 '주말 뉴스데스크'는 도인태-강다솜 앵커가, 평일 '뉴스투데이'는 이상현-임현주 앵커가 진행한다. '주말 뉴스데스크'의 박용찬 앵커는 '뉴스24'로 자리를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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