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수습 2단계 앞둔 후쿠시마…상처·위험 여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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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제1원전 공동취재단·이세원 특파원 = 매끈한 철판을 둘렀지만 병든 속살까지 감출 수는 없었다.

주일 외국인 특파원 공동취재단이 7일 최악의 원전 사고를 겪은 후쿠시마 제1원전을 방문했을 때 4호기는 1년 반 전과 사뭇 다른 모습을 하고 있었다.

작년 5월 일본 정부가 사고 원전 내부를 처음으로 언론에 공개했을 때는 4호기는 말 그대로 폐허였다.

수소폭발로 지붕과 벽이 날아가 버린 탓에 전선, 파이프, 철골 등이 너덜거리며 매달려 있어 마치 폭격 현장과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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