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도착 시간에 따라 한 밤중 또는 새벽 퇴근을 하기 일쑤인 비행기 여승무원들. 아무래도 심야 시간대에 오고 가야 하니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
여승무원들의 안전한 귀가를 위해 경찰이 동행하는 방안이 강구됐다.
대한항공은 1일 오후 2시 서울 강서구 공항동 본사에서 서울 강서경찰서와 대한항공 여승무원 안심 귀가를 위한 업무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조현아 대한항공 객실승무본부장을 비롯해 송병일 서울 강서경찰서장 등 행사 관계자 약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대한항공 여승무원들은 심야 시간대 서울 강서경찰서에서 제공하는 ‘안심 귀가 서비스’를 받으며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협약식이 이뤄지게 된 것은 대한항공 여승무원들이 서울 강서구 지역에 많이 거주할 뿐만 아니라, 심야 시간대에 김포공항과 인천공항으로의 이동이 잦아 안전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안심 귀가 서비스’는 심야 시간대 여승무원이 강서경찰서 관할 지구대로 전화 또는 방문하여 서비스 신청하는 경우 지구대 경찰관이 직접 동행하여 안심 귀가하는 방법으로 여승무원의 안전을 돕는다.
대한항공과 서울 강서경찰서는 여승무원이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가는 한편, 향후 여성 대상 범죄 예방 및 치안 유지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