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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LNG 발전소 건립 필요성 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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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국회 산업통상위 제주 현장시찰…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담겨야

 

대규모 정전사태를 막고, 에너지 자립 확보를 위한 LNG 발전소 건립의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가 다시 한번 국회 산업통상위원회의 오늘 제주 현장시찰 자리에서 제기됐다.

올 여름철 제주지역 최대 전력수요는 사상 최초로 700㎿를 돌파한 716㎿를 기록했다.

공급능력 841㎿에 비해 예비력은 125㎿에 불과해 전력수급은 여전히 불안하다.

문제는 다른 지역의 연계선 2곳을 통해 들어오는 전력이 여름철 피크때 한계를 보이고 있고, 연계선 의존도 역시 지난해말 19.2%에서 2017년 이후엔 50.3%로 심화된다.

이처럼 제주만의 별도 전력계통의 필요성이 일면서 에너지 자립 확보를 위한 LNG발전소 건설의 시급함이 일고 있다.

30일 오전 제주도청에서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의 현장시찰 자리에서 의원들은 제주LNG 발전소 건설의 필요성에 한목소리를 냈다.

민주당 우윤근 의원은 갈수록 관광객이 증가하는 제주에 전력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LNG 발전소가 필요하다고 밝혔고, 정의당 김제남 의원은 전력 공급도 중요하지만 실증단지까지 운영하는 제주 특성상 수요관리가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우근민 지사는 LNG 발전소 건설이 LNG 인수기지 건설과 연계해 정부의 제6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구했다.

우 지사는 “해저케이블 송전에 문제가 생기거나 본토 전력공급에 차질이 발생할 경우 또다시 정전사태가 되풀이될 수밖에 없다”며 LNG 인수기지 건설과 연계한 LNG발전소 건설이 국가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구했다.

올 연말까지 제6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수정안에 LNG발전소 건설 계획이 담겨야 한다는게 제주도의 입장이다.

제주도는 이와 함께 최적의 실증환경과 연구조건을 갖춘 제주지역에 국산화 풍력발전기 부품과 시스템 실증연구단지가 조성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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