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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한 공개 연애vs"절대 아니다" 반발

2013년 교제 사실을 인정한 스타들(자료사진)

 

스타들의 교제 방식이 극과 극을 달리고 있다.

배우 김민준은 24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서 공개 연애 중인 SBS 안현모 기자를 간접적으로 언급하며 여전히 교제 중임을 드러냈다. 김민준은 지난해 8월 안현모 기자와 교제설이 불거지자 시원하게 인정해 눈길을 끌었다. 김민준처럼 공개적으로 교제 사실을 인정하고 연인과 당당한 데이트를 즐기는 연예인들이 최근 늘고 있다. 그렇지만 여전히 비밀연애를 고수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 "제 연인은요…" 공개 발언 눈길

올해만 하더라도 배우 김태희와 가수 비를 시작으로 이하늬와 윤계상, 신보라와 김기리, 이기우와 이청아, 토니안과 혜리, 조인성과 김민희, 원빈과 이나영, 박지성과 김민지 아나운서 등이 교제 사실을 인정했다.

일단 교제 사실을 인정하면 예능이나 인터뷰 등에서도 연인에 대한 언급을 거리낌 없이 털어 놓으며 애정을 과시한다.

9년간 SG워너비 김용준과 공개 연애 중인 황정음은 KBS 2TV '비밀' 제작발표회에서 "이번 작품이 잘되면 결혼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황정음과 김용준은 앞서 MBC '우리결혼했어요'에 출연해 실제 커플의 생생한 모습을 선보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오랫동안 공개적으로 교제해왔던 가수 조정치와 정인도 '우리결혼했어요'에 출연해 애정을 과시했다.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후 조정치는 KBS 2TV '1대100'에 출연해 "정인과 결혼하고 싶다. 이미 집도 준비했다"고 간접적으로 프러포즈를 하기도 했다.

예능이나 라디오, 인터뷰 등을 통해 스스로 교제 사실을 고백하는 이들도 있다.

최근 남자친구와 데이트 장면이 공개된 방송인 이소라는 지난 5월 SBS '기쁘지 아니한가-힐링캠프'에 출연해 "현재 만나는 사람이 있다. 한혜진만큼 운이 좋다"며 연하 남성과 교제 중임을 밝혔다.

배우 정경호도 지난달 MBC 라디오 '신동의 심심타파' 일일 DJ로 출연해 "비연예인 여자친구가 있다"고 고백했다. 지난 11일에더 JTBC '마녀사냥'에 출연해 여자친구를 또 다시 언급하기도 했다.

교제설이 불거졌지만 친한 오빠·동생 사이로 해명한 스타들(자료사진)

 



◈ 사진, 동영상이 올라와도 "저희는 친한 사이"

그렇지만 교제설이 불거져도 극구 부인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사진이 찍히거나 동영상 등 소위 말하는 증거자료가 있어도 "그저 친한 사이다"라고 해명하곤 한다.

미쓰에이 수지와 모델 출신 연기자 성준은 어깨동무를 하고 있는 파파라치 사진이 찍혔지만 양측 모두 "친한 오빠 동생 사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수지와 동갑내기인 에프엑스 설리 역시 14살 연상 다이나믹 듀오 최자와 교제설이 불거졌지만, 친한 선후배 사이라고 해명했다. 이후 동영상까지 공개됐지만 입장엔 변화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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