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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남성성형 인기 폭발…코, 머리 이식 성형 제일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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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

 

미국에서도 남자들의 성형 수술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미국 성형의사협회(ASPS)는 2일(미국시간) 성형 수술을 받은 미국인 가운데 87%가 여자이지만 남자들의 비율도 꾸준히 증가해 13%나 차지했다고 밝혔다.

미국인 2억 9천만명 가운데 120만명의 남자들이 지난 2004년에 각종 성형 수술을 받았으며 이같은 수치는 4년전인 지난 2000년에 비해 16%나 늘어난 것이라고 ASPS는 발표했다.

캘리포니아 비버리힐스의 성형외과 의사인 브렌트 모엘레켄은 "10년전 자기 성형외과를 찾은 사람들 가운데 남성의 비율은 5% 안팎이었으나 지금은 20%를 차지한다"면서 "과거보다 많은 남성들이 성형 수술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남성들이 성형 수술을 가장 많이 하는 신체 부위는 코 모양새 고치기와 머리 이식, 쌍꺼풀 수술, 지방흡입 술, 유방 수축 수술 등으로 나타났다고 미 성형의사협회는 밝혔다.

여성들도 주로 코 모양 고치기와 쌍꺼풀 수술, 지방 흡입술, 유방 확대 수술순으로 성형 수술을 많이 한다.

남성들은 또 젊게 보이도록 하기위해 얼굴 박피 수술과 목 주름살 제거 수술을 받는가하면, 여성과 마찬가지로 보톡스 주사를 맞기위해 성형외과를 찾는 경우가 차츰 많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지워싱턴대학교의 성형외과 과장인 마이클 올딩 박사는 "남성들은 얼굴 전체 주름살을 펴기보다는 목 주름과 뱃살을 제거해달라는 요구를 많이한다"고 남성 성형 수술 환자들의 경향을 설명했다.

"남성 성형이 미국에서도 급증하는 이유는 남성들이 좀더 젊게 보임으로써 취직과 승진 등 직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경향 때문이라"고 미국 성형의사협회 회장인 레로이 영 박사는 분석했다.

모엘레켄은 "남성들은 성형 수술 상담에 대해 처음에는 주저주저하지만 일단 수술하기로 결정하고 나면 대담해진다"고 말했다.

레로이 영 박사는 "남성 성형이 이제 더이상 부끄러워 할 일도 아니며 인생의 오점도 아니라"며 "남성 성형에 대해서도 당당해야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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