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 부산 광안리 밤바다가 불꽃으로 붉게 물들었다. 관람객들은 광안대교를 무대로 펼쳐지는 불꽃의 향연에 탄성을 내뱉었다.
제 9회 부산불꽃축제의 메인 행사인 멀티불꽃쇼가 26일 오후 8시부터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광안리해수욕장과 황령산, 해운대 동백섬, 이기대 등 주요 관람지에 모인 135만여 (주최측 추산) 관람객들은 가을밤을 수놓은 불꽃을 바라보며 감동과 환희의 탄성을 질렀다.
다소 차가운 바닷바람이 불어오는데도 불구하고 광안리해수욕장에는 불꽃쇼가 열리기 몇 시간 전부터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백사장을 가득 채운 관람객들은 행사장 곳곳에서 펼쳐지는 스카음악과 모던록 밴드 등의 거리공연과 불꽃 음악회를 즐기며 축제 분위기에 동참했다.
허남식 시장의 개막선언과 함께 해변에 관람객은 한 목소리로 카운트 다운을 외쳤고, 오후 8시가 되자 짙은 어둠을 뚫고 첫 번째 불꽃이 솟아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