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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주년 순천 기적관, 운영위원회 전문성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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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개관 10주년을 맏은 국내 최초 어린이 전용 도서관인 전남 순천 ‘기적의 도서관’은 25일 도서관 운영위원을 대폭 교체했다.

순천시에 따르면 지난 수년 동안 순천 ‘기적의 도서관’(이하 기적관) 운영위원회는 지역 명망가 위주로 선정되다보니 출석률이 낮고 전문성이 부족해 제대로 된 자문과 운영이 사실상 불가능했다.

특히 10주년을 맞은 기적관은 순천을 도서관 도시로 이끌었다는 평가와 함께, 어린이 전문 도서관의 특징이 퇴색됐다는 비판이 동시에 제기됐다.

이 때문에 순천시는 지난달 5일 개관 이후 처음으로 관장 교체 인사를 단행한데 이어, 이번에 운영위원회 위원을 전면 교체하면서 새로운 변화를 이끌기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운영위원 선정 배경에 대해 순천시 도서관운영과 문용휴 과장은 “어린이 전문도서관의 성격에 맞게 전문 기관과 단체의 추천을 받아 전문가 위주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원칙에 따라 영유아 전문가, 초등교육 전문가, 독서 및 시민운동 단체, 도서전문가, 시의원, 기적관 자원봉사자 등 총 14명이 운영위원에 포함됐다.

순천시는 25일 기적관 운영위원 임명식과 함께 첫 회의를 갖고 순천대 산림자원학과 김준선 교수를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이번에 새롭게 선임된 기적관 4기 운영위원들은 앞으로 3년 동안 어린이 전문 도서관으로서의 특색을 강화하고, 기적관의 미래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등 운영 전반에 참여하게 된다.

이런 가운데 순천시는 다음달 1일부터 10일까지 기적관 앞 버드네공원 일원에서 10주년 기념식과 함께 ‘아이에게 책을 읽어줍시다’ 시민선언, 기적관 10년의 역사 전시회, 북스타트 프로그램 홍보 등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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