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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회장 "신형 제네시스, 유럽명차와 견줘도 전혀 손색없는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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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이미지 심어 유럽 일류브랜드로 도약 발판 강조

 

NOCUTBIZ
현대차 유럽공장을 방문중인 정몽구 회장이 신형 제네시스로 유럽에서 일류 브랜드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대차 그룹은 25일, 정 회장이 독일 오펜바흐에 있는 현대차 유럽총괄법인을 방문해 판매현황과 전략을 집중 점검한 뒤 이렇게 말했다고 전했다.

정 회장은 제네시스 후속모델은 현대의 모든 기술을 집약해 만든 최첨단 럭셔리 세단으로 유럽 명차들과 견주어도 전혀 손색이 없는 차라고 말했다.

또 "제네시스 후속모델을 앞세워 유럽 소비자들에게 현대차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심어줌으로써 유럽에서 일류 브랜드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며 "현대차로서는 대형세단을 유럽시장에 처음 내놓는 만큼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하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라"고 지시했다.

정 회장의 제네시스 안착 강조는 제네시스가 유럽시장에서 현대차 브랜드 인지도를 한단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계기라는 판단 때문이다.

제네시스는 2008년 미국시장에 출시해 6개월만에 6천대가 넘게 판매되고 한국차로는 처음으로 2009년 1월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되기도 했다.

현대차는 제네시스의 미국시장 성공이 판매와 수익성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브랜드 이미지를 높여 에쿠스의 안착에 도움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에쿠스는 지난 8월 미국에 출시된 뒤 435대가 팔리면서 미국 프리미엄 세단 시장에서 9.7% 점유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현대차는 그러나 신형 제네시스의 유럽출시에 대해 차량 구입에서 보수적 성향을 보이는 유럽 소비자들의 취향과 유럽 프리미엄 브랜드 럭셔리 세단과 경쟁해야 하는 상황은 제네시스가 유럽시장에 안착하기 위해 극복할 과제로 보고 있다.

현대차는 이에따라 신형 제네시스 출시에 맞춰 대대적인 광고와 함께 적극적인 체험 마케팅을 통해 제네시스의 상품성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유럽총괄 법인의 사옥을 50% 늘리고 지난달에는 독일 뉘르브르크링 서킷과 바로 연결할 수 있는 '유럽 테스트 센터'를 완공하고 본격적인 신차 연구개발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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