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의 하소연 "못 하면 피로도 안 풀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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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포스트시즌에서 극심한 타격 부진을 보이고 있는 두산 김현수. 삼성과 한국시리즈에서 타격감 회복을 노리고 있다.(자료사진=두산 베어스)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 1차전이 열린 24일 대구구장. 경기 전 두산 김현수는 이번 포스트시즌 부진에 대한 스트레스를 털어놨다.

넥센과 준플레이오프(PO)에서 김현수는 타율이 1할도 되지 않았다. 15타수 1안타로 6푼7리, 1타점에 머물렀다. LG와 PO에서도 타율 2할(10타수 2안타), 1타점에 그쳤다. 중심 타자의 부진에 두산은 포스트시즌에서 고전했다.

김현수는 "못 하고 있으면 피로로 배가 된다"면서 "아침에 일어나도 몸이 무겁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반면 잘 하면 아무리 힘들어도 피곤하지가 않다"고 말했다.

더그아웃 다른 쪽에서는 마침 두산의 포스트시즌 히어로 유희관이 취재진과 인터뷰 중이었다. 김현수는 유희관을 보더니 "아마 희관이는 공 3000개도 던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담감 때문인지 이날 컨디션도 좋지 않은 상황. 김현수는 "오늘 일어났더니 배가 정말 아팠다"면서 "설사를 몇 번이나 했는지 힘이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다만 PO 1차전에서 2안타를 때려내며 타격감을 회복할 기미를 보였다. 김현수는 "사실 시즌 막판 컨디션이 워낙 좋지 않아서 준PO 때도 자신감이 없었다"면서 "하지만 안타 2개를 때리면서 감각을 조금은 찾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일단 김현수는 이날 1회 첫 타석에서 잘 맞은 타구를 날렸지만 호수비에 걸렸다. 삼성 선발 윤성환의 5구째를 잡아당긴 우선상 날카로운 타구가 1루수 채태인의 슬라이딩에 걸렸다. 과연 김현수의 타격감이 살아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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