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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디젤차 "수입차 한판 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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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더 뉴 아반떼' 등 모델 강화… 폭스바겐·벤츠 등 1~4위 점령

현대자동차 '더 뉴 아반떼' 디젤 모델

 


디젤(경유)차의 인기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최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 9월 국내에서 신규 등록한 수입차 1만 2668대 가운데 디젤차는 8293대로 전체 판매량의 65.5%를 차지했다.

협회는 디젤차의 인기 비결로 상대적으로 싼 연료비와 높은 연비, 수입 디젤차 인기에 따른 상승 효과를 꼽았다.

반면 수입 디젤차의 공세 속에 이렇다 할 대항마가 없었던 국산차 업계는 4년 만에 돌아온 현대자동차의 '더 뉴 아반떼' 디젤 모델을 앞세워 반전을 노리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9월 한달 간 '더 뉴 아반떼' 디젤모델을 1130대 팔았다. 이는 전체 아반떼 판매량(9148대)의 12.4% 수준으로 예상보다 좋은 실적이다. 8월 출시 후 지금까지 누적 판매량은 2400여 대를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아반떼 디젤모델 중 특히 모던 트림이 인기를 끌자 최고급 사양을 추가한 프리미엄 트림을 추가하며 굳히기에 나섰다.

더 뉴 아반떼 디젤 모델은 스타일과 스마트, 모던 3개만 있었지만 현대차는 모던의 판매 비중이 50%를 넘는 등 인기를 끌자 지난 14일 최고급 프리미엄을 추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더 뉴 아반떼 디젤모델의 경우 상품성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만큼 수입 디젤차의 공세에 맞서 국내 준중형 시장에서 비교우위를 점하겠다"고 말했다.

폭스바겐 7세대 신형 골프 2.0 TDI

 


그러나 디젤차의 대명사 폭스바겐 골프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발표한 지난달 베스트셀링카에도 메르세데스-벤츠E220 CDI를 제외한 폭스바겐 티구안과 골프 모델이 2위~4위까지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이 489대로 2위, 골프 2.0 TDI가 426대로 3위, 골프 1.6 TDI 블루모션이 400대로 4위를 차지했다.

한 브랜드 내 가솔린과 디젤차 판매의 역전도 눈에 띈다.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E클래스의 경우 지난해 V6 3.5L 가솔린 엔진의 E 300이 가장 많이 팔렸으나, 올해는 직렬 4기통 2.2L 디젤 엔진을 얹은 E220 CDI에 추월당할 판이다. 이미 지난달만 575대가 팔리면서 베스트셀링카 1위를 차지했다.

BMW 뉴 5시리즈 세단

 


BMW코리아는 고유가 시대 디젤 승용차 붐의 최대 수혜자로 수입차 판매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지난 9월 BMW코리아는 신형 5시리즈를 선보였다. 기존 520d는 1~8월 누적판매 5940대로 1위를 차지한 수입차 시장의 절대 강자다. BMW코리아는 신형 5시리즈에 사륜구동을 더한 520d x드라이브를 추가하는 등 디젤 라인업을 보다 다양화할 계획이다. 이처럼 더 뉴 아반떼와 수입 디젤차가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데 가운데 국산차 업계의 디젤 모델 출시가 줄줄이 예약돼 있다.

현대·기아차는 12월쯤 K3 디젤 모델을 출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내년 상반기 그랜저, K7 역시 디젤 라인을 추가할 계획이다. K3쿱 역시 디젤 모델 개발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르노삼성도 중동 등 해외에만 판매하는 SM5 디젤 모델 국내출시를 준비 중이다. 쌍용차는 체어맨 디젤로 수입 대형차와 맞설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더 뉴 아반떼 출시로 국산 디젤차와 수입 디젤차의 경쟁이 본격화됐지만, 올 연말부터 내년 하반기까지 다양한 디젤차량이 출시를 앞두고 있는 만큼 앞으로 더욱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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