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청와대 제공
박근혜 대통령은 18일 유라시아 대륙을 '하나의 대륙', '창조의 대륙', '평화의 대륙'으로 만들자는 내용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제시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유라시아 국제협력 컨퍼런스' 기조연설에서 "이제 유라시아에 새로운 소통의 길을 열어 협력의 잠재력을 끌어내야 할 때"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이 제안한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는 우선, 진정한 '하나의 대륙'을 이루기 위해 물류 및 에너지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역외 국가와의 연계 및 협력도 추진하자는 것이다.
또, 국가차원의 창조경제 추진 노력을 모아 시너지를 창출하고 문화와 인적교류를 확대해 나감으로써 유라시아를 '창조의 대륙'으로 만들고,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와 '동북아 평화협력 구상' 실현 등을 통해 유라시아를 '평화의 대륙'으로 만들자는 내용이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단절과 고립, 긴장과 분쟁을 극복하고 소통과 개방으로 평화롭게 교류하며 함께 번영하는 새로운 유라시아를 건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유라시아 국제협력 컨퍼런스는 한국․러시아․중국․몽골․중앙아시아․유럽 등 유라시아 국가 주요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다양한 분야에 대한 포괄적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첫 공식 국제세미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