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부경찰서는 18일 내연녀를 모텔에 감금하고 폭행한 혐의로 최모(5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 씨는 지난 10일 경북 경주의 한 모텔에 내연녀를 끌고가 손과 발을 전화선과 수건으로 묶은 뒤 3시간여 동안 감금하고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 씨는 앞서 지난 5일 울산 남구 무거동 내연녀의 아파트에 들어가 금반지 등 2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최 씨는 내연녀로부터 성격 차이로 헤어지자는 말을 들은 뒤 이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