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이 외국인 의료 관광객 유치를 위해 국내 의료기관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협약 체결 대상은 자생한방병원과 서울우리들병원, 원진성형외과, 차움의원,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산부인과 미즈메디병원,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 등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한 인프라를 갖춘 7곳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해만 약 15만명이 넘는 외국인 의료 관광객과 의료관광산업 발전에 따른 것으로 롯데호텔의 고급 서비스와 우수 의료기관의 전문성이 합쳐져 경쟁력 있는 의료관광상품을 개발하자는 취지로 진행됐다.
롯데호텔은 '의료관광 선도호텔'을 목표로 협약 체결 대상 병원과 협력해 전문적인 의료 관광 상품 및 특별 패키지를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제휴 병원을 이용하는 외국인 환자들은 객실 특별 할인 요금을 적용받을 수 있고, 롯데호텔과 제휴병원을 오가는 차량과 통역 서비스도 제공받는다.
송용덕 롯데호텔서울 대표이사는 "매년 성장하고 있는 국내 의료 관광 산업의 질적 성장을 위해 롯데호텔이 국내 정상급 의료기관과 교류하게 됐다"며 "국내 의료관광을 선도하는 호텔로 거듭나기 위해 차별화된 서비스로 외국인 의료 관광객을 편안히 모시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호텔은 외국인 환자 유치 사업을 위해 의료관광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하는 정관개정을 마치고, 보건복지부에 외국인 환자 유치사업자 등록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