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무거워진 '좌완 듀오' 커쇼-류현진의 어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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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 우리 한번 해보자!' 세인트루이스와 챔피언십 시리즈 1차전 패배로 더욱 호투가 절실해진 LA 다저스 '좌완 듀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와 3선발 류현진.(사진=다저스 트위터, 임종률 기자)

 

LA 다저스 두 좌완들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와 3선발 류현진이다.

다저스는 12일(한국 시각) 세인트루이스와 내셔널리그(NL) 챔피언십 시리즈(CS) 1차전 원정에서 연장 13회말 2-3 끝내기 패배를 안았다.

선발 잭 그레인키는 제 역할을 충분히 해줬다. 8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뽑아내며 2실점 역투했다. 그러나 연장 10회 1사 1, 3루와 12회 1사 1, 2루 등 기회에서 타선이 점수를 내주지 못하면서 결국 역전패했다.

때문에 2, 3차전 승부가 더욱 중요해졌다. 2차전은 시리즈의 균형을 잡아야 할 경기고, 3차전은 시리즈의 우세를 혹은 절대 열세를 가져와야 할 승부처다.

13일 2차전 선발은 올해 최고의 투수 커쇼다. 이미 커쇼는 애틀랜타와 NL 디비전 시리즈(DS) 1차전과 4차전에서 호투로 팀 승리를 이끌며 가을 사나이로 우뚝 섰다. 1차전 7이닝 1실점으로 승리를 따냈고, 4차전 6이닝 비자책 2실점으로 승리를 뒷받침했다.

15일 다저스타디움 홈에서 열리는 3차전은 류현진이다. 커쇼가 2차전을 잡아준다는 가정 하에 3차전은 다저스가 리드를 잡을 기회다. 그러나 반대의 경우라면 류현진은 최후의 보루로서 반드시 반격의 기치를 올려줘야 한다. 어느 면이든 중요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상대가 세인트루이스이기에 두 좌완 선발에 거는 기대가 크다. 세인트루이스는 올해 좌완 상대 타율이 2할3푼8리에 머물렀고, 피츠버그와 NLDS 5경기 동안은 1할6푼7리까지 떨어졌다. 올해 좌완 상대로 19승23패로 5할 승률을 맞추지 못했다.

게다가 다저스는 왼손 불펜이 J.P. 하웰 1명뿐이다. 파코 로드리게스, 크리스 카푸아노 등이 빠졌다. 최대한 커쇼, 류현진 두 좌완이 많은 이닝을 던져줘야 하웰의 부담도 줄어들 수 있다.

역대 챔피언십 시리즈 1차전 승리팀의 우승 확률은 58.1%다. 과연 커쇼와 류현진이 41.9%의 반전 가능성을 현실로 바꾸는 데 일조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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