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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제로 얼룩진 황혼 로맨스…백윤식·K기자의 '파란만장'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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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살 나이 차이 극복했지만 폭로전에 수면제 복용까지

배우 백윤식. (윤창원 기자/자료사진)

 

30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한 사랑이 기어코는 수면제 복용으로까지 치달았다. 배우 백윤식과 K기자가 열애를 공개한 지 18일 만이다.

1년 넘게 사귄 한 커플의 로맨스가 이런 파국을 맞기까지는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같았던, 이들의 다사다난한 18일을 되짚어본다.

백윤식(66)과 지상파 방송국 소속 K기자(36)의 교제 사실이 알려진 건 지난달 13일. 한 매체에서 사진과 함께 둘의 관계를 보도하면서부터다.

당시 두 사람은 지난해 6월 지인의 소개로 만나 좋은 만남을 가져온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K씨는 지인들에게 백윤식을 남자친구라 소개하는가 하면, 촬영장도 방문하는 등 자유로운 연애를 즐겼다.

열애설이 터지자 백윤식의 소속사 나무엑터스 관계자는 "백윤식 씨가 열애 중인 것이 맞다"며 "서로 나이가 있는 만큼 진지하게 만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백윤식의 아들 백도빈·정시아 부부 또한 백윤식의 열애를 알고 있으며 두 사람의 사랑을 묵묵히 응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K기자 역시 "진지하게 만나고 있다"며 백윤식에 대해 "정말 잘 맞는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교제를 하면서 세대차이 등 나이 차이를 느낀 적이 없다"고 덧붙여 백윤식과의 연애에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지난달 27일 K기자가 백윤식과의 불미스러운 일을 폭로하겠다며 돌발 기자회견을 선언하면서 이들 관계는 전환점을 맞게 됐다. K기자의 갑작스러운 취소로 결국 기자회견은 성사되지 못했지만 백윤식 측은 당혹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백윤식의 소속사 나무엑터스 관계자는 "무슨 일인지 전혀 알지 못하겠다"라며 "현재 백윤식 씨와도 연락이 닿지 않고 있어 상황을 파악하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말했다.

관계자들로부터 속속들이 흘러 나오는 이들의 결별설과 불화설이 논란에 더욱 불을 지폈다.

이틀 뒤인 29일 K기자는 기자회견 대신 한 매체와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K기자가 폭로한 이야기들은 다소 충격적이었다.

그는 백윤식에게 20여 년간 교제한 50대 여성이 있었다고 주장했을 뿐 아니라 자신이 백윤식의 집을 방문했을 때, 백윤식의 두 아들 백도빈과 백서빈이 자신을 쫓아내기 위해 폭언과 함께 완력을 행사했다고 전했다.

또 보도된 것과 달리 백윤식이 가족들이 자신과 백윤식의 관계를 반대하며 인간적인 모욕을 줬다고 덧붙였다.

K기자에 따르면 기자회견을 취소하게 된 까닭도 백윤식 가족에게 있었다. 백윤식 소속사와 가족들이 찾아와 회유와 압박을 했다는 것.

백윤식 가족의 경제사정도 낱낱이 폭로했다. K기자는 두 아들이 "백윤식에게 경제적으로 의지하고 있어서 아버지의 결혼과 분가에 강하게 반대한다"고 전했다.

K기자는 이 인터뷰에서 백윤식과의 결별을 알렸고, 백윤식을 비롯한 백윤식 가족들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요청했다.

백윤식과 백윤식의 두 아들은 다음 날인 30일 즉시 K기자의 인터뷰 내용이 사실무근이라며 반격에 나섰다.

백윤식의 한 측근은 "K기자가 폭로한 백윤식 씨의 여자 문제와 자녀들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에 대해 백윤식 씨가 일방적 주장일 뿐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전해왔다"라고 백윤식의 입장을 대변했다.

백윤식의 두 아들도 법률 대리인을 통해 향후 K기자에 대한 법적대응 예정을 밝히며 K기자의 주장과는 다른 이야기를 전했다.

이들은 K기자가 먼저 지난달 24일 밤늦게 만취한 상태로 집에 찾아와 안방과 거실에서 1시간 넘게 집에서 나가라며 소리를 지르고 소란을 피웠다고 밝혔다.

법률 대리인에 따르면 두 아들이 아내와 어린 아이들이 자고 있으니 술이 깬 다음날 낮에 다시 찾아오도록 권유했지만 K기자는 초면임에도 막무가내로 욕설, 비아냥, 협박 등을 퍼붓고 얼굴을 폭행했다. 집에 돌아가도록 권유하는 과정에서 조금 실랑이가 있었던 것은 인정했지만 K기자에 대한 폭행 등은 전혀 없었다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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