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경찰서는 4대강 살리기 사업의 일환으로 시행된 홍수조절댐공사와 관련해 공사수주를 미끼로 금품을 가로챈 혐의로 김모(59, 남) 씨를 구속했다.
김 씨는 지난 2011년 7월쯤 자신이 운영하는 부산의 한 사무실에서 전남의 홍수조절댐공사와 관련해 발주처와 시공사로부터 토사채취와 반출공사를 수주받도록 도와주겠다고 속여 업자로부터 6차례에 걸쳐 활동비와 경비 명목으로 1억 3천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는 또다른 업자로부터 비슷한 수법으로 3천만원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김씨는 건설사나 공기업 간부와의 허위 친분을 과시하며 업자들을 현혹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김 씨가 추가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