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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의 굴욕’ 맨유-맨시티, 6R 동반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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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반 순위 경쟁서 나란히 주춤

 

유나이티드도, 시티도 웃지 못했다. ‘맨체스터의 두 거인’이 모두 굴욕을 당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8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웨스트브롬위치 알비온과의 2013~20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에서 1-2로 덜미를 잡혔다.

선발과 교체로 주축선수들이 모두 출전한 맨유지만 안방에서 쓰라린 패배를 당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은퇴 이후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 체제로 새 시즌에 나선 맨유는 2승1무3패의 부진한 성적으로 12위까지 밀렸다.

남은 경기의 결과에 따라 순위는 더욱 아래로 밀려날 수도 있다는 점에서 ‘디펜딩 챔피언’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었다. 맨유가 지난 시즌 통산 13번째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달성할 당시 성적이 28승5무5패였다는 점에서 올 시즌의 우승 경쟁은 더욱 힘겨워질 전망이다.

맨유가 안방에서 예상하지 못한 패배로 큰 충격에 빠진 것과 동시에 맨체스터 시티도 아스톤빌라 원정에서 무릎을 꿇었다.

맨시티는 야야 투레와 에딘 제코의 연속 골에 후반 27분까지 2-1로 앞섰다. 하지만 후반 28분 레안드로 바쿠만, 후반 30분 안드레아스 바이만에서 차례로 골을 허용해 시즌 두 번째 패배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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