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스케5’, 긴장도 팬덤도 사라졌다…심사방식 바뀌어도 별무신통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갈수록 관심도 하락…눈에 띄는 실력자 줄어들어

 

“긴장감도, 팬덤도 없었다.”

케이블 채널 Mnet ‘슈퍼스타K5’(이하 ‘슈스케5’)가 TOP10진출자가 우열을 가리는 생방송 경연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슈스케5’는 지난 27일 방송에서 생방송에 진출할 TOP9을 확정했다.

지난주 합격한 정은우와 플랜비를 비롯해 박재정, 위블리, 장원기, 김민지, 송희진, 임순영, 마시브로(마시따밴드+네이브로) 등이 생방송 진출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예년같으면 생방송에 진출할 정도의 실력을 갖춘 출연자들은 상당한 팬덤을 갖기 마련. 하지만 올해 ‘슈스케5’에 대한 관심은 예년만 못하다는 게 중론이다.

시즌1 때부터 출연했던 심사위원 이승철이 매 년 기자간담회 때마다 “역대 최고의 실력자들이다”라고 극찬하곤 했지만 시청자들의 관심은 갈수록 하락하고 있다. 이유는 무엇일까.

실제로 ‘슈스케5 출연자들의 기본기는 이승철이 장담하는 것처럼 역대 최고일지 모른다. 위블리는 여느 아이돌 연습생 못지 않은 미모와 실력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고

신중현 씨의 막내 아들 신석철 씨가 몸담고 있는 마시따밴드는 아마추어가 아닌 프로밴드다. 또 네이브로, 장원기, 박재정 등 실력파들도 눈에 띄는 인물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슈스케5’가 출연자들의 실력을 시청자들에게 고스란히 전달하지 못하는 것은 이들의 캐릭터를 포착하는 ‘슈스케5’ 특유의 편집방식 변화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슈스케5’는 출전자 한 명 한 명의 캐릭터를 포착, 시청자들에게 이들의 스토리텔링을 전달하는 편집방식을 통해 음악과 감동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왔다. 이런 편집 방식은 과거 ‘악마의 편집’이라는 이름으로 비판받긴 했지만 여느 지상파 방송과는 차별화된 ‘슈스케’만의 재미였다.

쫀독쫀독한 편집이 사라진 자리에는 김 빠진 사이다같은 지루함만이 남아있다. ‘슈스케’는 올해 편집 방식을 바꿔 슈퍼위크 및 심사위원들의 심사방식을 청중과 시청자들에게 공개했다.

또 슈퍼위크와 생방송 경연 전 블랙위크라는 과정을 투입하는가 하면 TOP10의 마지막 한명을 시청자들이 뽑는 방식을 제안했지만 관심은 예전만 못한 게 사실이다.

‘슈스케’의 시청률 하락은 시즌1부터 시즌3까지 연출했던 김용범CP가 연출에서 손을 떼면서 비롯됐다는 분석이 있다. 실제 ‘슈스케’는 허각, 존박, 장재인이 격돌했던 시즌2가 역대 케이블 사상 최고 시청률인 18.11%(닐슨코리아 케이블 유가구 기준)를 기록했고 故임윤택이 몸담았던 울랄라세션이 출전한 시즌3 역시 평균 13.94%를 기록했다.

하지만 로이킴이 우승을 차지한 시즌4 평균 시청률은 10.58%로 갈수록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즌4는 ‘재용이의 순결한 19’ 등을 연출한 김태은PD가 진두지휘했지만 악마의 편집보다 못한 ‘낚시 편집’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0

0

오늘의 기자

    많이본 뉴스

      실시간 댓글

        상단으로 이동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다음 카카오채널 유튜브

        다양한 채널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제보 APP설치 PC버전

        회사소개 사업자정보 개인정보 처리방침 이용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