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이 인도네시아 은행과의 협력을 통해 해외진출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
부산은행은 26일 서울 을지로 자금시장본부 회의실에서 인도네시아 페르마타 은행(Permata Bank)과 외환업무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두 은행은 해외송금, 수출입 업무 등 외환업무는 물론 상호교육협력사업 등 인적 교류와 금융시장 정보 공유에 협력하기로 했다.
향후 부산은행의 해외 금융산업 진출과 해외은행 인수합병(M&A) 관련 업무에 대해서도 상호협조하기로 했다.
부산은행은 인도네시아와 미얀마, 캄보디아 등 동남아 현지은행을 인수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지점 302개를 운영 중인 페르마타 은행은 인도네시아 10대 은행 중 하나다.
부산은행 백경호 자금시장본부장은 "이번 업무 협약으로 동남아국가연합(ASEAN) 10개국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인도네시아 금융시장 정보 획득을 통한 M&A 기회 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