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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남서부 7.8 강진으로 최소 33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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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남서부 발루치스탄주(州)에서 24일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 33명이 사망했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지진은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후 4시29분(한국시간 오후 8시29분)쯤 발루치스탄 쿠즈다르시(市)에서 남서쪽으로 약 100km 떨어진 지점에서 발생했다.

USGS는 당초 지진 규모를 7.4로 발표했다가 7.8로 정정했다. 파키스탄 기상청은 7.7로 발표했다.

압둘 카두스 발루치스탄주 대변인은 “지진으로 최소 30명이 숨지고 34명이 다쳤으며 빈민가인 아와란 지역 주택의 30%가 붕괴됐다”고 말했다.

또 투르바트 지역에서도 3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지난 4월 16일에는 발루치스탄과 가까운 이란 동남부에서 같은 규모의 강진이 발생, 41명이 사망하고 파키스탄 지역에서도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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