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그룹, 동양파워도 내놔…위기탈출 특단대책 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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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9-24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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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주 미망인도 지원 나서…"연내 최소 7천억∼8천억원 필요" 분석도

 

동양그룹이 화력발전사업을 위해 설립한 핵심 기업인 동양파워 지분까지 전량 매각할 수 있다는 방침을 세우는 등 특단을 대책을 강구해 위기를 넘길 수 있는지 주목된다.

그룹 창업주의 미망인 이관희 서남재단 이사장도 1천500억원대의 오리온 주식을 동양네트웍스에 증여, 동양 살리기에 나섰다

시장에서는 동양그룹이 자금난에서 벗어나 신뢰를 회복하려면 연내 최소 7천억∼8천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그룹의 중간지주사 역할을 하는 비상장 계열사인 동양인터내셔널과 동양레저가 기업어음(CP) 상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그룹 전체 경영권마저 위협받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 "동양파워 지분 다 팔 수 있다"…창업주 미망인도 주식 증여로 '지원'

24일 산업·금융업계에 따르면 동양그룹은 형제그룹인 오리온그룹과 채권단이 지원 불가 견해를 밝힌 직후 유동성 확보를 위한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동양매직과 섬유사업부, 레미콘공장 등 핵심사업부 매각을 추진하고 있고 동양증권[003470] 등 주요 계열사 지분도 내다 팔기로 했다.

동양그룹은 현재 100%를 보유한 동양파워 지분을 매각할 방침이다. 매수자가 원하는 수준까지 지분을 내다 팔 의향이 있다는 입장이다. 동양파워는 8천억~1조원에 달하는 지분가치를 보유한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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