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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여행사 ''대리점 수수료 논란'' 증폭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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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9-24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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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판 ''소비자 알 권리'' VS 간판 ''유통질서 침해''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직접 여행상품을 판매하는 직판여행사와 전국에 대리점을 두고 모객을 진행하는 간판여행사 간 경쟁이 과열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공중파 광고와 라디오를 통해 간판여행사의 수수료 부분을 지적한 참좋은여행의 공격적인 마케팅이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등 간판여행사 대리점의 강한 반발로 이어지고 있다.

현재 여행사의 유통채널은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처럼 전국 각지에 대리점을 두고 그들을 통해서만 모객을 진행하는 간판여행사와 노랑풍선, 롯데관광, 참좋은여행 등 여행객들을 직접 모객하는 직판여행사로 크게 구분된다.

직판여행사인 참좋은여행은 최근 라디오광고를 통해 '우리가족 네 명이면 얼마가 이익이야?"라는 은유적인 표현으로 간판여행사들이 민감하게 생각하는 대리점 수수료 문제를 지적하고 나섰다.

전국의 중소 여행사들을 대리점으로 두고 모객을 진행한 뒤 통상 9~12%의 수수료를 대리점들에게 지급해야하는 간판여행사의 유통구조가 직접 여행객을 모객하는 직판여행사 대비 가격 경쟁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등 간판여행사의 대리점들은 여행업계 고유의 유통채널에 대한 부분을 대중 광고에서 직설적으로 표현하는 것은 상장기업으로서 충분한 규모를 갖춘 참좋은여행이 중소 여행사들의 영업기반을 흔들고 자기들만 살겠다는 꼼수라고 밖에 생각할 수 없다는 입장을 피력하고 있다.

그러나 직판여행사인 참좋은여행 관계자는 '참좋은여행을 비롯한 직판여행사의 유통특성을 직접 고객에게 어필한 이번 광고의 초점은 소비자의 알 권리를 제공하자는 데 있다'면서 '현재 참좋은여행이 직판여행사와 간판여행사 간 논란의 중심에 서 있긴 하지만 궁극적인 판단은 현명한 소비자가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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