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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총재 김대중·청문회 스타 노무현'…민주당의 변신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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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검찰총장 찍어내기에 관한 긴급현안질의, 원내 협의 들어갈 것"

민병두 의원. 자료사진

 

민주당은 23일 채동욱 검찰총장 사태에 관한 긴급현안질의를 정기국회 의사일정 협의 테이블에 올려놓겠다고 밝혔다.

민병두 전략홍보본부장은 기자간담회에서 “대정부 질문과 별개로 국정원의 대선 개입을 은폐 무력화하는 검찰총장 찍어내기에 관한 긴급현안질의에 대해 원내 협의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 정상화의 전제조건 가운데 하나를 제시한 것으로, 원외투쟁의 명분이었던 국정원 대선 개입 사건 진상규명과 국정원 개혁을 위한 회군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

민주당은 ▲국정원 대선 개입 사건·검찰총장 사태와 함께 ▲복지 후퇴 ▲세제개편안 ▲경제민주화와 을 살리기 ▲4대강 비리 ▲검찰 개혁 ▲언론 개혁 등을 정기국회에서 다룰 7대 의제로 꼽았다.

당 최고위원이나 중진들이 의제별로 나눠 맡아 국정감사와 대정부질문 등을 준비하게 된다.

민 본부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은 초선일 때 청문회 스타로 부상했고, 김대중 전 대통령은 야당 총재 시절에 자정이 넘는 시각 의원회관을 방마다 들러 국감을 독려했던 자세로 돌아갈 것”이라며 “의원 한 명의 활약이 5만, 10만 촛불을 다시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광장 천막본부를 거점으로 원외투쟁 또한 이어가는 것에 대해서는 “앞으로 상황을 모르지 않느냐”며 “연말까지 가면서 최고정점에 도달하면 상징적 거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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